토끼전 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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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칠교
2020년 9월 15일 발간 예정인 『(가제) 이야기 칠교』에 실릴 내용의 일부입니다.
프리프러덕션 과정에서 제작한 콘텐츠들로 최종 콘텐츠가 아님을 밝힙니다.

토끼전 Ⅰ

토끼전 Ⅰ 


• 난이도: ★★★★★ 

• 사용하는 칠교: 7교 


깊고 깊은 남해 바닷속에 용왕이 병이 났는데 백약이 무효로구나 

어의가 아뢰기를,

“용왕님의 병은 오로지 땅에 사는 토끼 간을 드셔야만 나을 수 있사옵니다.”

용왕이 신하들을 불러 놓고 말하기를,

“토끼의 간을 누가 찾아올 텐가? 물고기 어사가 다녀올 텐가?”

”사람들이 저를 보자마자 잡아서 생선구이를 해 먹을 것입니다."

“그럼, 오징어 대신이 다녀올 텐가?”

“저를 말려 술안주로 삼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꽃게 대신이 다녀올 텐가?”

“저는 옆으로만 걸으니 도저히 토끼를 찾을 수가 없습니다.”

그때여, 

몸 통은 철갑처럼 단단하고,

바다와 육지를 자유롭게 다니는 네 발과 유연한 목을 가진 자라 대신이 썩 나서더니,

“제가 다녀오겠습니다! ”

“정녕 자라 대신이  다녀오겠단 말인가?”

“근데 토끼는 어떻게 생겼는지요?”

“뒷발과 허벅지가 크고 짧은 앞발에 머리에 큰 귀가 달려있느니라.”

하여  자라 대신이 토끼를 찾으러 용궁을 나선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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