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칠교] 토끼전 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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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칠교] 토끼전 Ⅰ

토끼전 Ⅰ

• 난이도 ★★★★★ • 사용하는 칠교 7교

깊고 깊은 남해 바닷속에
용왕이 병이 났는데 백약이 무효로구나
어의가 아뢰기를
“용왕님의 병은 오로지 땅에 사는
토끼 간을 드셔야만 나을 수 있사옵니다.”
용왕이 신하들을 불러 놓고 말하기를,
“토끼의 간을 누가 찾아올 텐가?

”물고기 어사가 다녀올 텐가?.”

”사람들이 저를 보자마자 잡아서
생선구이를 해 먹을 것입니다.“
“그럼, 오징어 대신이 다녀올 텐가?”
“저를 말려 술안주로 삼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꽃게 대신이 다녀올 텐가?”
“저는 옆으로만 걸으니
도저히 토끼를 찾을 수가 없습니다.”
그때여,
몸 통은 철갑처럼 단단하고,
바다와 육지를 자유롭게 다니는 네 발과
유연한 목을 가진
자라 대신이 썩 나서더니,
“제가 다녀오겠습니다! ”
“정녕 자라 대신이  다녀오겠단 말인가?”
“근데 토끼는 어떻게 생겼는지요?”
“뒷발과 허벅지가 크고 짧은 앞발에
머리에 큰 귀가 달려있느니라.”
하여  자라 대신이 토끼를 찾으러
용궁을 나선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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