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지 포구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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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용품놀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우리놀이 103』책에 실린 내용의 일부입니다. 실제 책과는 사진 및 서술이 다를 수 있습니다.

신문지 포구락

2019년 1월 11일 출간될 꼬리에 꼬리를 무는 우리놀이 101가지의 원고 내용 중에 일부를 연재합니다.
사용하는 서술 내용, 사진, 이미지 등이 실제 책과는 다를 수 있을 밝힙니다.


조선시대 포구락, 신문지로 놀아보자!


우리나라 옛 춤이자 놀이인 포구락을 신문지를 이용해서 하는 놀이다. 신문지로 골대를 만들고 그 안으로 신문지 공을 많이 넣은 사람이 이기게 된다. 진 사람은 신문지를 얼굴에 붙이는 벌칙을 받는다.



놀이 준비

  • - 1인당 신문지 2장을 준비한다. 신문지를 구겨서 1인당 2개의 공을 만든다. 이를 '채구(신문지 공)'라고 한다.
  • - 여러 장의 신문지에 같은 크기의 동그란 구멍을 뚫어 골대를 만든다. 겹쳐서 찢거나 오리면 된다. 이렇게 만든 골대를 '포구문(신문지 골대)'이라고 하고 구멍을 '풍류안'이라고 한다.
  • - '채구'를 던지는 위치와 '포구문'의 위치를 정한다.



놀이 방법

  1. ① 두 모둠으로 나눈다.
  2. ② 모둠별로 2명의 골대잡이를 정한다. 나머지 사람들은 신문지 공을 던지는 사람이 된다.
  3. ③ 가위바위보로 선을 정한다.
  4. ④ 자기 모둠의 골대잡이가 ‘포구문’을 들고 서면 차례대로 ‘채구’를 던져 ‘풍류안’에 넣는다.
  5. ⑤ 공을 골대 안에 많이 넣은 모둠이 이긴다.
  6. ⑥ 이긴 모둠은 신문지를 길게 찢어 물을 바른 다음 진 모둠 얼굴에 붙이는, ‘포구락 벌칙’을 준다.



귀띔

  • - 포구락은 고려 시대 팔관회 행사에서 실연되기 시작해서 조선시대까지 이어진 춤이자, 동시에 놀이이기도 하다. 포구락 춤은 포구문을 가운데 두고 무용수들이 좌우로 서서 문에 뚫린 풍류안(風流眼)이라는 구멍에 차례로 채구(彩毬)를 던져 넣어 승부를 가리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채구가 구멍에 들어가면 상으로 꽃을 받고, 만약 들어가지 못하면 벌로 뺨에다 먹칠을 한다.
  • - 2명의 골대잡이가 포구문(신문지 골대)을 들고 가운데에 서면 대결하는 두 모둠이 좌우로 나뉘어서 채구(신문지 공)를 차례대로 던져 넣는 방법으로 놀이를 할 수도 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우리놀이 101가지는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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