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푼아 졸푼아

국악놀이연구소 편사 작사 / 전래 작곡

*올푼아 졸푼아 베 짜라 그 베 짜서 뭐 할 거니
우리 아빠 놀러 갈 때 명주바지를 해 줄란다
올푼아 졸푼아 베 짜라 그 베 짜서 뭐 할 거니
우리 아빠 장에 갈 때 명주 도포나 해 줄란다

 
* 이 곡은 한국민요대전(PD 최상일, MBC제작) 중 경상북도 편 CD_15 동요모음에 실린 곡을 담은 것입니다.

* '올푼'은 '얼른'의 경상북도 방언인 '얼푼'을 채록자가 들리는 대로 적은 것으로, '얼른'의 경상도 방언으로 추정됩니다. ‘얼푼’은 지역에 따라 '얼픈, 얼핑, 얼핏, 얼피덩' 등으로도 나타나며 '졸푼'은 '얼씨구 절씨구, 알록달록' 따위의 '절씨구, 달록'과 같이 아무 뜻 없이 운율과 어감을 위해 사용한 말입니다. 결국 이 노래에서 '올푼아 졸푼아'는 '얼른얼른'을 뜻하는 조흥구로 쓰였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 명주 - 누에의 고치로부터 얻은 천연 단백질 섬유 및 명주실로 짠 천을 통틀어 일컫는 말
* 도포 - 조선시대 통상 예복으로 입던 남성의 겉옷을 이르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