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전래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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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전래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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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전래놀이

 

•   : 우리나라의 놀이

•  소주 : 우리나라의 전래놀이 즐기기

•  대상연령 : 만 3세 ~ 만 5세

 

 

활동목표

  • 전래놀이의 재미와 소중함을 안다.
  • 까막잡기놀이, 앉은뱅이놀이, 산가지놀이, 고무줄놀이, 비석치기놀이, 떡장수놀이, 망줍기놀이, 실뜨기놀이 방법을 알고 놀이를 즐긴다.
  • 전래놀이를 통해 신체운동능력과 대 ‧ 소 근육 발달, 사회관계, 의사소통 능력을 기른다.

 

활동자료

영상
시연영상 까막잡기놀이, 앉은뱅이놀이, 산가지놀이, 한 줄 고무줄놀이, 두 줄 고무줄놀이, 비석치기놀이, 떡장수놀이, 망줍기놀이, 실뜨기놀이
수업자료
PT 그림 우리나라 전래놀이  활동지 전래놀이 책 만들기  활동지+ 우리나라 전래놀이
준비물
안대(수건), 산가지(나무젓가락) 500개 정도의 분량, 고무줄, 비석, 페트병(떡 대용품), 나뭇가지(대문 표시), 망, 실뜨기 실, 선을 표시하기 위한 종이테이프 등

 

활동방법

이야기나누기 전래놀이에 대해 알아본다.  만 4, 5세

- 내가 제일 좋아하는 놀이는 무엇인가요?

- 옛날 아이들은 장난감, 컴퓨터가 없어도 너무 너무 재미있게 놀았대요. 놀이도 수백 가지가 있었대요. 무슨 놀이를 했을까요?

- 옛날 아이들은 전래놀이를 하고 놀았어요. 전래놀이는 오랜 시간 동안 전해져 내려오는 놀이를 말해요. 형이 가르쳐 주고, 엄마 아빠가 가르쳐 줘서 계속 이어지는 놀이예요.

- 옛날에는 놀잇감을 만드는 공장이 없었어요. 놀잇감이 필요하면 아이들이 직접 만들었지요. 나무를 꺾어서 놀잇감으로 삼았어요. 또 길가의 돌멩이를 놀잇감으로 삼았어요. 곤충을 잡아서 놀잇감으로 삼기도 했어요. 아예 놀잇감이 없는 놀이도 무척 많았어요.

- 옛날 아이들은 주로 들이나 산, 운동장에서 놀았어요. 옛날에는 전기가 없었어요. 당연히 전등도 없었겠죠. 때문에 어둡고, 답답한 실내보다는 주로 밖에서 놀았던 거예요. 밖에는 놀 거리가 무지 많으니까요.

- 전래놀이가 재미있는 건 친구들이랑 같이 놀기 때문이에요. 혼자 노는 것보다 친구랑 함께 노는 게 훨씬 재미있겠죠?

- 요즘은 전래놀이를 잘 안 해요. 왜 그럴까요?

- 전래놀이는 옛날 아이들이 만들어서 우리한테 전해준 거예요. 우리가 놀이를 안 하면 사라질 수도 있어요.

귀띔  전래놀이 옛날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놀이. 여러 가지 기준이 있겠지만 30년 이상 이어지고 있다면 전래놀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전통놀이 전래놀이의 원형이 되며, 계승될 가치를 인정받은 놀이를 말한다. 전통놀이는 가치 판단을 내재하고 있다. 즉 오랜 시간 단절되었더라도 그 가치를 인정받아 다시 복원한다면 전통놀이라고 할 수 있다. 100년 이상 이어지는 전래놀이라면 전통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민속놀이 각 지방의 생활과 풍속이 들어 있는 민중의 놀이. 대비되는 말은 ‘궁중놀이’라고 할 수 있다.
세시놀이 어느 특정한 시기에 하는 놀이를 말한다. 대비되는 말은 ‘평상시놀이’다.

 

 

신체 까막잡기놀이를 한다.  만 3, 4, 5세

○ 놀이 위한 준비를 한다.

- 둥그렇게 원을 만들어서 하는 놀이이다. 놀이하는 사람들이 손을 잡아서 벽을 만들기 때문에 안전사고에 대비할 수 있다.

- 술래 눈을 가리는 안대나 손수건을 준비한다.

 

○ 놀이약속을 정한다.

- 옛날에 눈이 보이지 않는 사람을 ‘까막눈(봉사)’이라고 불렀어요.

- 까막잡기는 눈을 가리고 도망 다니는 사람을 잡는 놀이예요. 눈을 감고하는 놀이니까 놀이약속을 지켜야 안전하게, 재미있게 놀이를 할 수 있어요.

우리나라 전래놀이

· 술래는 안대 내리지 않기

· 도망 다니는 사람은 손뼉 쳐서 자기 위치 알려 주기

· 벽 역할을 하는 사람들은 손 놓지 않기

· 다른 사람을 치거나 밀지 않기

· 다른 사람 옷을 잡아채지 않기

· 선생님이 ‘얼음!’이라 외치면 바로 얼음 되기

 

○ 말장단을 익힌다.

- 놀이 시작을 알리는 말장단을 배워 볼까요.

 

우리나라 전래놀이 도해

 

○ 놀이를 한다.

- 술래 1명과 도망 다니는 사람 3~4명을 정한다.

- 나머지 사람들은 손을 잡고 원으로 둘러선다.

- 술래는 안대(수건)로 눈을 가린다. 술래와 도망 다니는 사람은 원 안으로 들어간다.

- 모두 함께 “봉사 봉사 떼봉사. 어디 가노 떼봉사?” 하고 놀리면 술래가 “아~(너희들) 잡으러 간다!”라고 대답하면서 놀이를 시작한다.

- 도망 다니는 사람들은 손뼉을 쳐서 자신의 위치를 알리고 술래는 잡으러 다닌다.

- 만약 술래가 원을 만든 사람을 잡으면 잡힌 사람은 ‘벽! 벽! 벽!’이라고 외친다.

- 도망 다니는 사람을 잡으면, 술래는 더듬어 보고 나서 누구인지 알아맞힌다. 다른 사람들은 소리 내지 않는다.

- 알아맞히면 술래가 바뀐다.

귀띔  까막잡기 ‘봉사놀이’, ‘판수놀이’라고도 한다. ‘쥐와 고양이 놀이’도 까막잡기의 일종이다. 유아에게 맞게 국악놀이연구소가 놀이를 변형했다.
놀이 지도 방법 아이들의 특성과 재미를 고려해서 적당한 원(벽)의 크기를 정해 준다.

 

영상 우리나라 전래놀이 까막잡기놀이 시연

『우리음악 창의교육 USB Book』 참조

 

 

신체 앉은뱅이놀이를 한다.  만 3, 4, 5세

○ 놀이를 위한 준비를 한다.

- 도망가고 잡는 놀이이니만큼 주변에 거치적거리는 구조물이 있어서는 안 된다.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는 모든 교구들을 치우고 안전조치를 취한다.

- 테이프 등으로 놀이 구역을 표시한다. 놀이 장소가 넓으면 술래가 지쳐 놀이가 느슨해지고, 안전사고의 위험성이 크다. 때문에 적당한 크기의 구역을 정하고 선을 넘지 않기로 약속한다.

 

○ 놀이약속을 정한다.

- ‘앉은뱅이’는 다리가 아파서 걸어 다니지 못하는 사람을 얕잡아서 부르는 말이에요. 때문에 아픈 사람한테 써서는 안 되는 말이에요. 하지만 ‘앉은뱅이책상’이나 ‘앉은뱅이걸음’, ‘앉은뱅이놀이’ 같은 말은 써도 상관없어요. 사람이 아니니까요.

- 앉은뱅이놀이는 쫓고 도망가는 놀이예요. 때문에 자칫하면 다칠 수가 있어요. 놀이약속을 잘 지켜야 다치지 않고 놀이를 재미있게 할 수 있겠지요?

우리나라 전래놀이

· 놀이 선 넘어가지 않기

· 다른 사람을 치거나 밀지 않기

· 다른 사람 옷을 잡아채지 않기

· 선생님이 ‘얼음!’이라 외치면 바로 얼음 되기

○ 놀이를 한다.

- 가위바위보로 술래를 한 명 정한다.

- 술래는 1부터 10까지 세고 난 뒤 다른 사람들을 잡으러 다닌다.

- 도망가다 술래가 가까이 오면 ‘앉은뱅이’라고 말하고 얼른 제자리에 앉는다. 그러면 잡을 수 없다. 술래가 멀어지면 다시 도망간다.

- 술래에게 잡힌 사람이 새로 술래가 된다.

귀띔  앉은뱅이놀이 1960~70년대에 유행했던 놀이다. ‘얼음땡놀이’는 앉은뱅이놀이의 변형이라고 추정된다.
놀이 지도 방법 쫓고 도망가는 아주 원초적인 놀이다. 때문에 유아들이 매우 좋아할 뿐만 아니라 신체운동과 발달에도 더 없이 좋은 놀이다. 익숙해지면 앉은뱅이를 다른 사람이 건드려 줘야 움직일 수 있는 규칙을 추가해서 논다.
영상 우리나라 전래놀이 앉은뱅이놀이 시연

『우리음악 창의교육 USB Book』 참조

 

 

게임 산가지놀이를 한다.  만 3, 4, 5세

○ 놀이를 위한 준비를 한다.

- 앉아서 산가지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

- 500개 정도의 산가지(나무젓가락)를 준비한다. 많을수록 좋다.

 

○ 놀이약속을 정한다.

- 산가지는 계산에 사용하는 나뭇가지를 말해요. 전자계산기나 컴퓨터가 없던 옛날에는 나뭇가지를 이용해서 계산을 했대요.

- 산가지(나무젓가락)를 친구에게 던지거나 찌르면 다칠 수 있으니 산가지로 다른 사람과 장난치면 안 되겠죠?

· 산가지로 다른 사람과 장난치지 않기

· 다른 사람의 산가지 모양을 흐트러뜨리지 않기

 

○ 모양 만들기를 한다.

산가지를 이용하여 여러 가지 모양을 만든다.(별, 집, 가방 등 여러 가지 모양을 자유롭게 만든다.)

우리나라 전래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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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쌓기를 한다.

산가지로 탑을 쌓아올린다. 네모, 세모, 별 등의 모양을 정해서 규칙적으로 쌓아올린다.

 

○ 떼어내기를 한다.

- 쌓아올린 탑을 무너트린다.(혹은 산가지를 자유롭게 흐트러뜨려 놓는다.)

- 다른 산가지를 건드리지 않고 한 개씩 떼서 가져간다. 성공하면 계속 할 수 있다.

- 다른 산가지를 건드린 경우, 떼어 낸 산가지를 내려놓아야 한다. 그리고 다음 사람으로 순서가 넘어간다.

- 산가지를 제일 많이 모은 사람이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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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띔  산가지 놀이 산가지는 옛날 셈을 할 때 사용하던 짧은 젓가락 모양의 댓개비를 말한다. 댓개비란 대나무를 잘게 잘라 놓은 것이다. 지금은 성냥개비, 나무젓가락, 나뭇가지 등을 이용해서 산가지놀이를 한다. 여기에 소개된 것 외에도 ‘윷 따기’, ‘모양 바꾸기’, ‘들기’, ‘삼각형 없애기’, ‘쌍 만들기’ 등 여러 가지 놀이 방법이 전해지고 있다.
놀이 지도 방법 모양 만들기⟶ 쌓기⟶ 떼어내기 순서로 진행하면 놀이가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단계별로 충분한 시간을 줘서 유아들이 놀이에 빠져, 즐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영상 우리나라 전래놀이 산가지놀이 시연

『우리음악 창의교육 USB Book』 참조

 

 

신체 고무줄놀이를 한다.  만 4, 5세

○ 놀이를 위한 준비를 한다.

- 뛰면서 하는 놀이이니만큼 충분한 놀이 공간을 확보한다. 걸려서 넘어지거나 부딪칠 수 있는 물건들을 치운다.

- 3m ~ 5m의 고무줄을 준비한다.

- 최소 3명 이상의 놀이 인원이 필요하다. 사람이 많으면 모둠을 나눠서 놀이를 한다.

 

○ 놀이약속을 정한다.

- 고무줄놀이는 고무줄을 밟지 않고 뛰어서 넘는 놀이예요.

- 고무줄놀이를 할 때도 지켜야 할 약속이 있어요.

· 고무줄 밟지 않기

· 다른 사람을 치거나 밀지 않기

 

○ 한 줄 고무줄놀이를 한다.

- 고무줄 잡이 2명은 고무줄 양 끝을 발목에 걸어 잡는다.

- 고무줄 뛰는 사람은 「아침방아 찧어라」 노래에 맞춰 고무줄 건너뛰기를 반복한다.

귀띔  「아침방아 찧어라」 생활주제 생활도구아침방아 찧어라를 참조한다.
영상 우리나라 전래놀이 한 줄 고무줄놀이 시연

『우리음악 창의교육 USB Book』 참조

 

우리나라 전래놀이

 

○ 두 줄 고무줄놀이를 한다.

- 고무줄의 양 끝을 묶는다.

- 고무줄 잡이 2명은 고무줄 양 끝을 발목에 걸어 잡는다.

- 「소풍 갑니다」 노래에 맞춰 고무줄놀이를 한다.

① 안밖 뛰기: 양 발을 고무줄 안에 두고 시작한다. 발을 벌렸다 오므렸다 하면서 고무줄 밖, 안으로 뛰기를 번갈아 한다.

우리나라 전래놀이 도해

 

② 엇갈려 뛰기: 한 발은 고무줄 안, 한 발은 고무줄 밖에 두고 시작한다. 노래에 맞춰 좌우로 번갈아 뛴다.

우리나라 전래놀이 도해

 

③ 돌기: 노래에 맞춰 180°도씩 계속 돈다.

우리나라 전래놀이 도해

 

④ 엮어서 하기: ‘안밖 뛰기’, ‘엇갈려 뛰기’, ‘돌기’를 엮어서 한다.

귀띔  「소풍 갑니다」 생활주제 봄여름가을겨울소풍 갑니다를 참조한다.
고무줄놀이 고무줄의 탄력성을 이용한 놀이다. 노래에 맞춰 발재간을 부리며 줄을 넘는데, 주로 여자들이 놀던 놀이다. 예로부터 전래되던 줄 뛰어넘기 놀이가 1920년경에 우리나라에 수입된 고무줄을 만나서 현재의 고무줄놀이로 발전한 것으로 추정된다. 제시된 고무줄놀이는 국악놀이연구소가 유아들에게 맞게 변형해서 만든 것이다.
놀이 지도 방법 리듬감을 길러 주고 신체발달을 촉진하는, 교육적으로 매우 좋은 놀이다. 노래는 4/4박자로 단순하면서도 반복적인 곡이 좋다. 유아들이 좋아하는 노래를 선정해서 고무줄놀이를 수시로 하도록 한다. 발목 높이가 되면 종아리로 단계를 올린다.

 

영상 우리나라 전래놀이 두 줄 고무줄놀이 시연

『우리음악 창의교육 USB Book』 참조

 

 

신체 비석치기놀이를 한다.  만 4, 5세

○ 놀이를 위한 준비를 한다.

- 바닥에 2~3m 거리를 두고 평행선 두 개를 그린다. 한 쪽은 비석을 세우고 한 쪽은 비석을 던지는 선이다.

- 유리창 방향에 비석 선을 둬서는 안 된다. 비석에 맞아서 파손될 수 있는 물건을 치우고 충분한 놀이 공간을 확보한다.

- 1인당 1개씩 비석을 준비한다.

- 야외에서는 비석으로 돌멩이를 사용하면 된다. 하지만 놀이공간이 실내인 경우에는 나무나 고무판이 좋다. 비석은 맞추면 쉽게 쓰러질 수 있도록 세우는 면의 폭이 2cm이내인 것이 좋다. 또 유아들이 던져서 맞추기 쉽게 넓적한 면이 7cm x 7cm 이상인 것이 좋다.

 

○ 놀이약속을 정한다.

- 이 놀이에 사용하는 놀잇감을 비석이라고 해요.

- 비석을 유리창에 던지면 어떻게 될까요? 내가 비석에 맞으면 어떨까요?

- 놀이약속을 잘 지켜야 놀이가 더욱 재미있겠죠?

· 선 밟고 비석 던지지 않기

· 비석을 다른 데에 던지지 않기

· 비석을 사람한테 던지지 않기

· 비석으로 사람 치지 않기

· 선생님이 ‘얼음!’이라 외치면 바로 얼음 되기

 

○ 놀이를 한다.

- 두 모둠으로 나눈다. 먼저 공격할 모둠을 가위바위보로 정한다.

- 수비 모둠은 비석을 세우는 선에 맞춰 비석을 세워둔다.

- 공격 모둠은 한 번씩 던질 기회를 갖는다. 상대방 비석을 쓰러뜨린 사람에게는 공격 기회가 다시 주어진다. 수비 모둠의 비석을 모두 쓰러뜨리면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 만약 수비 모둠의 비석을 하나라도 못 쓰러뜨리면 공수가 바뀌게 된다.

- 비석던지기의 단계는 다음과 같다.

우리나라 전래놀이 도해

 

① 던지기: 던지는 선에 서서 비석을 던져서 상대방 비석을 맞혀 쓰러뜨린다.

② 오줌싸개: 비석을 무릎 사이에 끼우고 오줌 마려운 사람처럼 걸어간다. 그리고 상대방 비석 위에 자기 비석을 떨어뜨려 쓰러뜨린다.

③ 신문: 신문을 겨드랑이에 끼우듯이 비석을 끼우고 가서 상대방 비석을 쓰러뜨린다.

④ 훈장: 어깨 위에 훈장을 차듯이 비석을 올려놓고 가서 상대방 비석을 쓰러뜨린다.

⑤ 떡장수: 떡장수의 함지처럼 머리 위에 비석을 올리고 걸어가서 상대방 비석을 쓰러뜨린다.

- 마지막 떡장수 단계까지 빨리 마친 모둠이 이기게 된다.

귀띔  비석치기 오랜 역사를 가진 전래놀이로 추정된다. 비석치기의 어원을 무덤의 비석(碑石)에서 비롯했다고 보는 견해도 있고 돌을 던져 맞추는 비석(飛石)에서 비롯했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 놀이방법은 이십 여 가지가 넘는데 그 중 유아들에게 적합하면서도 단계별 난이도를 고려하여 국악놀이연구소가 다섯 가지를 선정했다.
놀이 지도 방법 한마디로 여러 신체 부위를 이용, 자기 비석으로 상대방 비석을 쓰러뜨리는 놀이다. 놀이가 익숙해지면 유아들과 함께 새로운 놀이 방법을 만들어 본다.
영상 우리나라 전래놀이 비석치기놀이 시연

『우리음악 창의교육 USB Book』 참조

 

 

 

신체 떡장수놀이를 한다.  만 5세

○ 놀이를 위한 준비를 한다.

- 도망가고 잡는 놀이이니만큼 주변에 거치적거리는 구조물이 있어서는 안 된다. 놀이공간이 교실인 경우에는 책상 의자 등의 교구를 밖으로 치운다.

- 바닥에 달팽이관 모양의 길을 그린다. 실내인 경우에는 종이테이프 등으로 길을 표시한다.

- 문으로 사용할 나뭇가지 혹은 그에 준하는 막대를 준비한다.

- 떡으로 사용할 페트병, 혹은 그에 준하는 물건을 준비한다.

 

○ 놀이약속을 정한다.

- 떡장수놀이는 도망가고 잡는 놀이에요. 때문에 자칫하면 다칠 수가 있어요. 놀이약속을 잘 지켜야 다치지 않고 놀이를 재미있게 할 수 있겠죠?

우리나라 전래놀이

· 선 밟지 않기

· 다른 사람을 밀거나 치지 않기

· 다른 사람 옷을 잡아채지 않기

· 선생님이 ‘얼음!’이라 외치면 바로 얼음 되기

 

○ 놀이를 한다.

- 대문, 떡 가게의 위치를 정한다. 달팽이관 안쪽이 집이고 바깥쪽에 떡 가게가 있다.

- 떡장수를 한 명 정한다. 떡장수는 떡 가게 앞에 쪼그리고 앉아 기다린다.

- 나머지 사람들은 가족이 된다. 선두에서서 떡장수와 흥정을 하는 엄마(혹은 아빠)를 정한다.

- 가족은 집 안으로 들어간다. 집 안으로 들어간 뒤 대문을 열고 밖으로 나와 달팽이 길을 따라 떡 가게로 간다. 이때 나뭇가지로 문이 열리고 닫히는 상태를 표시한다. 엄마가 문을 열고 나오면 가족들도 엄마를 따라 떡 가게로 간다. 문은 열어 둔 상태로 간다.

- 떡 가게에 도착하면 엄마가 떡장수와 흥정을 한다. 흥정은 즉흥적으로 이루어진다. 엄마는 최대한 가격을 깎고 떡장수는 값을 많이 받으려고 한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식이다.“얼마예요?”“이천 원이요.”“맛없어 보이는데……, 조금만 깎아 주세요.”“정말 맛있어요.”“에이, 오래 된 거네. 조금만 깎아 주세요.”“아니에요. 오늘 아침에 만들었어요.”

- 그렇게 흥정을 하다가 흥정이 안 되면 엄마는 있는 힘껏 떡을 찬다. 그리고 가족은 달팽이 길을 따라 집으로 도망간다.

- 떡장수는 날아간 떡을 주워 원래 위치에 갖다 놓은 후 가족을 잡으러 쫓아간다.

- 집으로 들어 온 가족은 문을 닫아 떡 장수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한다.

- 도망가다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떡장수한테 잡힌 사람은 다음 술래가 된다.

- 집으로 들어간 가족들이 떡장수가 오는 것에 위협을 느끼고 문을 닫아 버리면 나머지 가족은 집에 들어갈 수 없다. 떡장수에게 잡힐 수밖에 없다.

- 잡힌 사람이 많은 경우는 가위바위보를 해서 다음 떡장수를 정한다.

귀띔  떡장수놀이 이야기 구조를 가지고 있는 놀이다. 즉 '떡장수와 흥정을 한다. 흥정이 깨진다. 화가 나서 떡을 찬다. 떡장수가 쫓아가 잡는다.'는 이야기가 놀이의 뼈대이다. 이 놀이가 가진 재미의 요소는 흥정의 즉흥성, 달팽이관을 달리는 어지러움, 쫓고 쫓기는 신체활동이다. 특히 서로 흥정을 하면서 언제 떡을 찰지 짬을 보는 긴장감과 즉흥성이 백미라고 할 수 있다. 비슷한 놀이로 ‘달팽이집 놀이’가 있다.
놀이 지도 방법 유아들은 선을 밟지 않고 달팽이관을 따라 달리는 것이 어려울 수도 있다. 그러므로 달팽이관을 크게 그려서 노는 것이 좋다. 달리다가 넘어질 수 있으므로 야외에서는 다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영상 우리나라 전래놀이 떡장수놀이 시연

『우리음악 창의교육 USB Book』 참조

 

 

신체 망줍기놀이를 한다.  만 5세

○ 놀이를 위한 준비를 한다.

- 바닥에 그림과 같은 모양을 그린다. 실내인 경우에는 종이테이프 등으로 그린다. 각 칸의 크기는 유아들이 뛰어넘을 수 있을 정도의 크기여야 한다.

- 망으로 사용할 작은 블록을 1인 1개씩 준비한다. 야외에서는 넓적한 돌멩이를 사용하면 된다.

 

○ 놀이약속을 정한다.

- 이 놀이에 사용하는 놀잇감을 ‘망’이라고 해요.

- ‘망줍기놀이’는 작은 망을 던져서 하는 놀이에요. 망을 잘못 던졌을 때 다칠 수가 있어요. 때문에 놀이약속을 지켜야 다치지 않고 놀이를 재미있게 할 수 있어요.

우리나라 전래놀이

· 선 밟지 않기

· 망을 다른 데에 던지지 않기

· 망을 사람한테 던지지 않기

· 망으로 다른 사람 치지 않기

· 선생님이 ‘얼음!’이라 외치면 바로 얼음 되기

 

○ 놀이를 한다.

- 놀이는 2명이 한다. 모둠을 나눠서 할 수도 있다.

- 1부터 8까지 각 칸에 순차적으로 망을 던져 놓고 집어서 돌아오는 놀이다.

- 망을 주워오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5에 망을 던질 경우에 대한 설명이다.

① 5에 망을 던진다. 다른 칸에 들어가거나 선에 닿으면 죽는다.(상대방에게 놀이 순서가 넘어간다.)

② 좌우로 마주보고 있는 칸은 한 발씩 동시에, 그렇지 않은 칸은 외발로 지나간다. 좌우로 마주보는 칸은 1, 2 / 4, 5 / 7, 8이고 그렇지 않은 칸은 3과 6이다. 단, 망이 놓여 있는 칸은 밟을 수 없다.

우리나라 전래놀이 도해우리나라 전래놀이 도해

 

③ 7,8까지 가서는 뒤돌아서 똑같은 방법으로 돌아온다.

④ 돌아올 때 망을 주워 온다. 망이 있는 칸은 밟을 수 없으므로 전 칸에서 망을 주워야 한다.

우리나라 전래놀이 도해

 

- 8까지 주워 오기를 성공하면 다음엔 망을 들고 하늘 칸까지 간다. 하늘 칸에서는 자유롭게 발을 디딜 수 있다. 거기서 뒤를 향해 망을 던진다. 망이 선 밖으로 나가거나 선에 닿으면 죽는다.

- ‘뒤로 던지기’를 먼저 성공한 사람이 이긴다. 만약 둘 다 ‘뒤로 던지기’에 성공했다면 멀리 던진 사람(숫자가 적은 사람)이 이긴다.

- 엘리베이터 놀이규칙을 정해도 된다. 엘리베이터 선을 그려놓고 그 선을 따라가서 망을 던지는 것이다. 7, 8에 망을 던질 때는 엘리베이터를 타면 더 쉽게 성공시킬 수 있다.

귀띔  망줍기놀이 세계 어디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보편적인 놀이다. 흔히 ‘망줍기’와 ‘사방치기’를 착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방치기’는 땅바닥에 직사각형을 여러 개 그린 다음, 깨금발로 돌멩이를 한 칸씩 차면서 가는 놀이다. 제시하는 망줍기는 유아들의 수준을 고려하여 국악놀이연구소가 놀이 방법을 변형했다.
놀이 지도 방법 망줍기는 규칙이 상당히 복잡한 놀이다. 대신 놀이를 배웠을 때의 성취감이 크고 그만큼 재밌다. 칸 지나는 것을 먼저 익히고 난 뒤 본격적인 놀이에 들어가는 것이 좋다.

 

영상 우리나라 전래놀이 망줍기놀이 시연

『우리음악 창의교육 USB Book』 참조

 

신체 실뜨기놀이를 한다.  만 5세

○ 놀이를 위한 준비를 한다.

- 2인당 한 개씩 실을 준비한다. 실의 길이는 80~90cm정도가 적당하다.

- 실의 양 끝을 묶어 동그랗게 만든다.

○ 놀이약속을 정한다.

· 순서대로 실뜨기하기

· 실로 장난치지 않기

우리나라 전래놀이

 

○ 놀이를 한다.

원래 실뜨기는 2명이 실을 주고받으며 번갈아서 하는 놀이다. 하지만 유아들에게 이런 놀이방법이 어렵다. 때문에 2명이 오른손끼리 실을 걸치고 하는 변형방법을 제시한다. 이 방법으로 놀이가 익숙해지면 이후에는 두 사람이 실을 주고받는 방법으로 하면 된다.

 

귀띔  실뜨기놀이 여러 나라에서 전래되고 있는 놀이다. 세계에 800종 이상의 실뜨기 방법이 전해지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 실뜨기는 크게 혼자서 하는 실뜨기와 둘이서 주고받으며 하는 실뜨기로 나눌 수 있다. 소개한 실뜨기는 둘이서 주고받으며 하는 전래 실뜨기다. 이를 유아들이 쉽게 할 수 있도록 둘이서 한 손씩 내서 하는 방법으로 변형해서 제시했다.
놀이 지도 방법 실뜨기는 유아들의 소근육 발달, 지능 발달에 아주 좋은 놀이다. 유아들에겐 조금 어려운 놀이지만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한다면 유아들도 할 수 있다. 제시한 방법이 익숙해지면 서로 주고받으며 하는 원형 실뜨기를 한다.

 

영상 우리나라 전래놀이 실뜨기 놀이 시연

『우리음악 창의교육 USB Book』 참조

 

 

미술 전래놀이 책을 만든다.  만 3, 4, 5세

○ 전래놀이 책을 만든다.

- 내가 좋아하는 전래놀이는 무엇인가요?

- 내가 좋아하는 전래놀이를 소개하는 전래놀이 책을 만들어 볼까요.

전래놀이 도안을 꾸며서 전래놀이 책을 만든다.

 

○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정리한다.

- 전래놀이를 해 본 느낌이 어떤가요?

- 전래놀이의 뜻을 알고 있나요?

- 놀이약속에는 어떤 것들이 있었죠? 왜 놀이약속을 지켜야 할까요?

- 옛날 아이들은 텔레비전이나 컴퓨터가 없어도 다양한 전래놀이를 하면서 즐겁게 보냈대요. 여러분도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전래놀이를 즐기며 몸과 마음을 튼튼하게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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