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방귀
보리방귀
• 주제 : 맛있는 음식과 영양
• 소주제 : 바르게 먹기
• 대상연령 : 만 3세 ~ 만 4세
활동목표
- 전래이야기 ‘단 방귀’를 통해 방귀에 대한 우리 민족의 밝고 해학적인 정서를 체험한다.
- 우리 몸의 소화 과정을 통해 방귀가 생기는 원리를 알고, 방귀가 자연스러운 생리현상임을 이해한다.
- ｢보리방귀｣ 노래를 다양한 방법으로 부르며 즐긴다.
활동자료
활동방법
동화 전래이야기 ‘단 방귀’를 감상하고 이야기 나눈다. 만 3, 4세
○ 전래이야기 ‘단 방귀’를 감상하고 이야기를 나눈다.
단 방귀
전래이야기 / 국악놀이연구소
너희들, 단 방귀 알아? 달디 단 방귀.
옛날에 어느 마을에 감장수가 살았대. 이 감장수가 지게에 감을 지고 팔러 다니다가 하루는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고 말았어. 감이 죄다 쏟아져 깨지고 터져 버렸지.
이제 감을 팔 수 없게 됐으니, 어쩌겠어? 점심도 거른 참이라 감장수는 쏟아진 감을 죄다 주워 먹었지. 그리고 터벅터벅 집으로 돌아오는데 방귀가 뽀오옹 뽀봉 뽕뽕 나오는 거야. 원래 방귀는 구린 법이잖아? 어라, 근데 방귀 냄새가 달디 단 거야.
‘옳지. 이 방귀를 팔자.’
감장수는 온 동네에 방귀를 팔러 다녔지. 감장수가 방귀를 뽕뽕 뽕뽕 뽀오옹 뽀봉 뽕뽕 뀌면 달디 단 냄새가 풍겼어. 사람들이 신기해서 감보다 더 비싼 돈을 주고 방귀를 샀지. 감을 판 것보다 돈을 더 많이 벌게 되었어.
옆 동네에 살던 욕심쟁이 감장수가 이 말을 들었어. 자신도 방귀를 팔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지. 그래서 내다 팔아야 할 감을 다 먹었어. 그리고 방귀를 팔러 나섰지.
“단 방귀 사려! 단 방귀 사려!”
사람들이 방귀를 사러 모여들었어.
“자, 단 방귀 나가요!”
욕심쟁이 감장수는 뿌~우~우~웅, 힘껏 방귀를 뀌었어. 어이쿠, 아주 구리디 구린 방귀 냄새가 퍼져나갔어. 어찌나 구린지 사람들이 코를 잡고 다 도망가 버렸어.
사람들은 욕심쟁이 감장수를 구린 방귀쟁이라고 놀렸대.
영상 단 방귀 동화
『우리음악 창의교육 USB Book』 참조
- 여러분들의 방귀 냄새는 어떤가요? 단 방귄가요, 구린 방귄가요?
- 똑같이 감을 먹었는데 왜 욕심쟁이 감장수의 방귀는 구리디 구렸을까요?
- 다른 방귀 이야기를 알고 있나요?
- 왜 옛날 사람들은 방귀 이야기를 지었을까요?
단 방귀 이야기 이 이야기는 경기도 용인시 매산리에서 채록된 이야기다. 이 외에도 우리나라에는 ‘방귀쟁이 며느리’, ‘방귀대결’, ‘도둑 잡은 방귀’, ‘며느리가 방귀 뀌는 이야기’ 등 무수히 많은 방귀이야기가 전해져 온다. 이렇게 방귀이야기가 많은 것은 사람들이 예로부터 방귀의 생리현상에 민감했다는 증거일 것이다. 우리나라의 전래이야기는 대부분 방귀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담고 있는데 특히 ‘단 방귀’ 이야기는 방귀를 달다고 표현할 만큼 자연스러우면서도 친근하게 바라보고 있다.
○ 방귀 소리를 흉내 낸다.
- 몸을 이용해서 방귀 소리를 낼 수 있나요?
- 선생님이 ｢단 방귀｣ 이야기를 들려주면 이야기 중에 나오는 방귀 소리를 여러분이 내 볼까요.
이야기나누기 방귀가 나오는 과정을 알아본다. 만 4세
○ 방귀가 나오는 과정을 알아본다.
- 음식물을 이로 잘게 씹어 넘기면 위에 도달하게 돼요. 위는 주머니처럼 생겼는데 여기서 우리가 먹은 음식을 쥐어짜고, 비틀고, 조여서 죽처럼 만들어요. 이렇게 죽이 된 음식이 소장, 대장을 차례대로 지나가요. 이때 소장, 대장이 마치 탈수기처럼 영양분을 짜내요. 그리고 남은 찌꺼기가 항문을 통해 나오게 되죠. 이것이 바로 똥이에요.
- 음식이 똥이 되는 과정에서 대장에 가스가 발생하는데 이 가스가 밖으로 품어져 나오는 게 방귀예요. 사람은 보통 하루에 5~20번의 방귀를 뀐대요.
- 콩과 우유는 방귀를 많이 뀌게 하는 음식이에요. 보리나 감자도 방귀를 많이 뀌게 하는 음식이지요.
- ｢단 방귀｣ 이야기에서는 욕심이 구린 방귀를 뀌게 했지만 독한 냄새의 방귀를 뀌는 건 음식 때문이에요. 피자, 햄버거, 치킨 같은 인스턴트식품은 독한 방귀를 만든답니다. 또 고기도 방귀 냄새를 독하게 만들어요. 상추, 오이 같은 채소는 방귀 소리는 크지만 냄새는 별로 안 나요.
- 만약 방귀를 못 뀌면 어떻게 될까요?
- 음식을 먹으면 방귀를 뀌고 똥을 누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에요. 방귀를 못 뀌고 똥을 못 누면 몸이 아프게 돼요. 그러니까 참으면 안 돼요.
음식이 우리 몸에 들어가면 어떻게 될까? 입으로 들어간 음식은 식도를 지나 위로 들어간다. 거기서 위벽의 운동으로 잘게 부서지고 위액과 섞여 죽처럼 된다. 죽처럼 된 음식물은 소장과 대장을 거쳐 영양분들이 흡수되고 찌꺼기는 대변으로 배출된다. 방귀란? 우리가 음식을 먹을 때 음식물과 공기가 입안으로 들어오게 되는데, 방귀는 이 공기와 소화된 음식물에서 생겨난 가스가 합쳐져서 만들어진다. 평균적으로는 사람들은 하루에 5번 ~ 20번을 뀐다.
방귀를 많이 뀌는 음식, 방귀 냄새가 독한 음식 방귀를 많이 뀌게 하는 식품은 유제품과 콩류이다. 사람의 소장 내에 이들 식품을 분해할 효소가 적거나 없기 때문이다. 소화가 덜 된 채로 대장에 도달해서 발효가 되어 많은 양의 방귀를 생산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육류, 인스턴트식품은 독한 방귀냄새를 풍긴다. 그에 반해 채소류는 방귀 소리는 크지만 냄새는 별로 나지 않는 편이다.
방귀를 꾹 참으면 어떻게 될까? 방귀 가스가 대장 점막에 있는 모세혈관을 통해 우리 몸속 혈액에 흡수돼 오줌으로 나오거나 숨을 쉴 때 몸 밖으로 배출된다. 하지만 억지로 너무 많이 참으면 장안에 방귀가 가득 차 복통을 일으키기도 하고, 방귀에 포함된 발암물질로 인하여 건강에 해로울 수도 있다.
○ 방귀 칭찬을 약속으로 정한다.
- 친구가 방귀를 뀐 경우 이제부터 부끄럽지 않도록 칭찬을 해 줄까요. 어떤 말을 해 주면 좋을까요?
‘소화가 다 되었구나!’, ‘시원하겠구나!’ 등의 칭찬 말을 정해서 방귀를 뀌면 서로 칭찬해 주기로 약속을 정한다.
음악 ｢보리방귀｣ 노래놀이 활동을 한다. 만 3, 4세
○ 노래를 탐색한 후, 노래 부른다.
- 왜 보리밥을 먹거나 감자를 먹으면 방귀가 잦다고 했을까요?
○ 노랫말 바꿔 부르기를 한다.
노랫말의 ‘뽕 뽕 뽀옹’을 ‘뿡 뿡 뿌웅’, ‘피식 피식 피식’ 등으로 바꿔 부른다. 또, 노랫말의 ‘보리’나 ‘감자’를 다른 음식물로 바꿔 부른다.
○ 신체표현을 하며 노래 부른다.
유아들과 함께 노래에 맞는 신체표현을 만든다. 신체표현과 함께 노래 부른다.
○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정리한다.
- 방귀를 왜 뀌는지 알게 되었나요?
- 방귀가 나오려고 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활동설명
● 「보리방귀」 악보
MP3 보리방귀
『우리음악 창의교육 USB Book』 참조
● 「보리방귀」 신체표현 예시
영상 보리방귀 신체표현 시연
『우리음악 창의교육 USB Book』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