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악기와 도깨비- 이야기나누기
호수
유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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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03 13:25
<사물악기와 도깨비>
옛날 옛날 하늘나라에 '천둥 지팡이'와 '바람 부채' 그리고 '비 바가지'와 '구름 주머니'를 가진 네 도깨비가 살았어요. 네 도깨비는 자신들이 가진 재주를 이용해서 땅에 사는 사람들을 보살펴 주었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언제나 하늘을 향해 '감사합니다.'라고 말했지요. 그런데 도깨비들의 마음속에 조금씩 우쭐하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저건 나에게 감사하는 거야, 내가 구름으로 그늘을 만들어 주었으니까.'
'아니야, 내가 천둥소리로 늑대를 쫓아 주었기 때문이야!'
'아니라니까, 내가 비를 일으켜 주었기 때문이야, 역시, 내가 최고야!'
서로 다투던 도깨비는 누가 힘이 센지 겨루기를 했어요, 먼저 천둥 지팡이를 가진 도개비가 '꽝꽝' 하늘이 금이 가도록 무섭게 내리쳤어요. 사람들이 모두 깜짝 놀라 기절했답니다.
그러자 바람 부채를 가진 도깨비가 쇠부채를 마구 부쳤습니다. 땅 위의 집과 나무와 짐승과 사람이 모두 날아다니며 무서워 엉엉 울었어요.
그런데 이번엔 비가 마구 퍼부어 온 세상을 물바다로 만들어 버렸답니다. 비 바가지를 가진 도깨비 때문이었죠,
'자, 비켜 봐. 이번엔 내 힘을 보여 주지.' 구름 주머니를 가진 도깨비가 시커먼 솜을 꺼내서 하늘을 온통 덮어 버렸어요. 온 세상이 캄캄한 밤이 되었지요.
사람들은 모두 하늘을 원망하게 되었죠. 땅 위에는 웃음소리가 사라지고 말았어요.
이 사실을 알게 된 옥황상제는 화가 머리끝까지 났답니다. '이놈들! 너희들이 가지고 있는 보물들을 이리 내놓아라!'
옥황상제는 천둥을 치는 쇠지팡이를 꽹과리로, 나무바가지는 장구로 만들었어요, 구름을 만드는 가죽주머니는 북으로, 쇠부채는 징으로 만들어 버렸지요.
'너희들이 땅 위의 사람들을 슬픔에 빠뜨렸으니 이것들을 가지고 가서 다시 사람들에게 웃음을 찾아 주고 오너라. 그 전에는 하늘나라로 돌아올 수 없느니라.'
'야, 우리 서로 돕고 보살피는 마음으로 악기를 쳐 보자. 예전에 우린 그랬었잖아.'
'그래, 그렇게 하자.'
'좋아!'
네 도깨비는 이제 서로 마음을 합쳐서 땅 위의 사람들을 위해 악기를 쳤어요, 도깨비는 점점 흥이 나기 시작했어요. 신나게 사물 악기를 두드리며 마을로 내려갔어요. 힘들게 일하는 농부들에게, 커다란 집을 짓는 일꾼들에게 힘을 주기 위해 열심히 악기를 쳤답니다.
그 사이 땅 위의 사람들은 네 도깨비가 뉘우친 것을 알게 되었고, 일할 때 즐겁게 해 주는 네 도깨비들에게 칭찬의 소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도깨비들에게 악기 치는 법을 배우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힘든 일을 할 때면 풍물을 들으며 신나게 일을 하게 되었고, 한 해를 잘 보내게 해 달라는 소원을 빌 때도 풍물을 치게 되었대요.
그 후로 꽹과리와 장구와 북과 징 소리는 땅 끝까지 멀리멀리 퍼져나가게 되었답니다. 도깨비들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림자료가 있는데 첨부가 안되네요..어뜨케 하는건지모르겠어요ㅡ.ㅡ;;
옛날 옛날 하늘나라에 '천둥 지팡이'와 '바람 부채' 그리고 '비 바가지'와 '구름 주머니'를 가진 네 도깨비가 살았어요. 네 도깨비는 자신들이 가진 재주를 이용해서 땅에 사는 사람들을 보살펴 주었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언제나 하늘을 향해 '감사합니다.'라고 말했지요. 그런데 도깨비들의 마음속에 조금씩 우쭐하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저건 나에게 감사하는 거야, 내가 구름으로 그늘을 만들어 주었으니까.'
'아니야, 내가 천둥소리로 늑대를 쫓아 주었기 때문이야!'
'아니라니까, 내가 비를 일으켜 주었기 때문이야, 역시, 내가 최고야!'
서로 다투던 도깨비는 누가 힘이 센지 겨루기를 했어요, 먼저 천둥 지팡이를 가진 도개비가 '꽝꽝' 하늘이 금이 가도록 무섭게 내리쳤어요. 사람들이 모두 깜짝 놀라 기절했답니다.
그러자 바람 부채를 가진 도깨비가 쇠부채를 마구 부쳤습니다. 땅 위의 집과 나무와 짐승과 사람이 모두 날아다니며 무서워 엉엉 울었어요.
그런데 이번엔 비가 마구 퍼부어 온 세상을 물바다로 만들어 버렸답니다. 비 바가지를 가진 도깨비 때문이었죠,
'자, 비켜 봐. 이번엔 내 힘을 보여 주지.' 구름 주머니를 가진 도깨비가 시커먼 솜을 꺼내서 하늘을 온통 덮어 버렸어요. 온 세상이 캄캄한 밤이 되었지요.
사람들은 모두 하늘을 원망하게 되었죠. 땅 위에는 웃음소리가 사라지고 말았어요.
이 사실을 알게 된 옥황상제는 화가 머리끝까지 났답니다. '이놈들! 너희들이 가지고 있는 보물들을 이리 내놓아라!'
옥황상제는 천둥을 치는 쇠지팡이를 꽹과리로, 나무바가지는 장구로 만들었어요, 구름을 만드는 가죽주머니는 북으로, 쇠부채는 징으로 만들어 버렸지요.
'너희들이 땅 위의 사람들을 슬픔에 빠뜨렸으니 이것들을 가지고 가서 다시 사람들에게 웃음을 찾아 주고 오너라. 그 전에는 하늘나라로 돌아올 수 없느니라.'
'야, 우리 서로 돕고 보살피는 마음으로 악기를 쳐 보자. 예전에 우린 그랬었잖아.'
'그래, 그렇게 하자.'
'좋아!'
네 도깨비는 이제 서로 마음을 합쳐서 땅 위의 사람들을 위해 악기를 쳤어요, 도깨비는 점점 흥이 나기 시작했어요. 신나게 사물 악기를 두드리며 마을로 내려갔어요. 힘들게 일하는 농부들에게, 커다란 집을 짓는 일꾼들에게 힘을 주기 위해 열심히 악기를 쳤답니다.
그 사이 땅 위의 사람들은 네 도깨비가 뉘우친 것을 알게 되었고, 일할 때 즐겁게 해 주는 네 도깨비들에게 칭찬의 소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도깨비들에게 악기 치는 법을 배우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힘든 일을 할 때면 풍물을 들으며 신나게 일을 하게 되었고, 한 해를 잘 보내게 해 달라는 소원을 빌 때도 풍물을 치게 되었대요.
그 후로 꽹과리와 장구와 북과 징 소리는 땅 끝까지 멀리멀리 퍼져나가게 되었답니다. 도깨비들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림자료가 있는데 첨부가 안되네요..어뜨케 하는건지모르겠어요ㅡ.ㅡ;;